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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름방학이 시작되지만, 고3은 쉴 틈이 없다. 수능 100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능 100일 전 이라고 하면, 남은 시간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애매한 기간이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문제풀이나 다양한 독서보다 암기과목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다. 시간을 들여야 하는 언어영역은 이 시기쯤 되면 포기하기도 한다. 이제 언어영역은 공부를 하건 안 하건 결국 점수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기하기에 수능에서 언어영역의 비중은 높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는 어떻게 언어영역 공부를 하면 좋을까?  EBS및 비상에듀
에서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 추마에(추경문 선생님)은 이렇게 제안한다.

"수능 1교시는 언어영역, 80분 동안 총 50문제를 풀게 됩니다. 그 중에서 지문을 가지고 푸는 문제가 38문제 정도 되죠. 이 중에서 21문제 정도가 비문학입니다. 소위 말하는 독해 문제에서도 비문학이 문학보다 비중이 높은 편이죠. 게다가 독해가 아닌 쓰기, 어휘, 어법, 듣기 영역 문제를 모두 합치면 12문제(듣기 5문제) 정도인데 이 영역도 문학이 아닌 비문학 영역이기 때문에 실은 언어영역의 3분의 2가 비문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문학을 잡는 것이 언어영역의 승패를 가르게 되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비문학을 잘 풀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여기에 대해 추경문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다.

Q: 배경 지식이 없으면 비문학을 못 푸나요?

A: 비문학이 배경 지식 유무에 관계없이 지문, 문두, 답지만 잘 읽으면 누구나 풀 수 있습니다. 어려운 글을 많이 읽어 두고 배경 지식을 쌓는 게 도움이 전혀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문 중심으로 공부하는 전략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큽니다. 우선 시간이 없는 고 3에게는 권하기 어려운 방법인 데다 배경 지식에 의존해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 자체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수능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주제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평소에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그럼 평소에 어떤 연습을 해야하나요?




       <EBS,비상에듀 추경문 선생님>
            
    

A: 스스로 출제 유형을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먼저 해야 될 것은 출제 위원들이 무엇을 어떤 식으로 출제하는
가를 이해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언어영역 만점을 받고자 한다면 급소 찌르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언어영역이 공부한다고 점수가 잘 올라가는 과목인가요? 대부분 공부를 해도 올라가지 않고 공부를 안 해도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 언어영역이라고들 하죠? 그래서 미치겠다고. 아무리 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일입니다. 무슨 시험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수능 언어영역은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Q: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과연 점수가 오를까요?

A: 물론입니다. 「언어의 기술」의 저자인 이해황씨는 첫 수능 언어영역이 4등급이었다가 3수를 하면서 만점까지 올린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그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수능 기출문제를 반복했습니다. 문제집 푸는 것을 줄이고 수능 기출문제를 지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정ᆞ오답의 근거를 찾는 것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서로 다른 유형/영역에서 도출된 해법들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어영역을 꿰뚫는 패턴을 발견하고 나니 언어영역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언어 공부가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일다 보니 독해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기출문제에서의 출제 원리, 출제자의 의도 파악하기, 오답 피하기 등 문제집 100권을 푼다고 해서 언어 성적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수능 기출문제 및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문제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풀어나간다면, 방학이 끝나고 나서 언어영역 성적이 눈에 띄게 올라갈 겁니다.

수능까지 약 100여일이 남았다. 언어영역을 포기하지 말고, 추경문 선생님이 제안하는 대로 기출문제에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100일의 노력이 언어영역 2등급을 1등급으로 올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아래 책을 원출처로 뉴스인북 편집단이 작성하였습니다.> 


조애리 기자 (
joari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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