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서 이제 맞벌이 부부가 10년을 벌어도 30평이 넘는 집을 구매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하고 건설회사의 높은 분양가와 부당 이득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비판받아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 바로 당신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딘가에 '투자'하지 않고 일만 해서 돈을 모으는 것을 바보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뒤떨어질 수 없다면서 높은 이자를 물더라도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고 한다. 혹은 아예 부동산 투기로 나서기도 한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렇게 오르는 집값 때문에 매장 임대료도 올라가고 물가도 올라간다. 학원 임대료가 높아지니 학원비도 올라간다.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졌다. 물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숨만 쉬어도 300이다.' 

숨만 쉬어도 300. 아무리 애를 써도 월 300만 원은 생활비로 들어간다는 2010년의 속담이다. 결국 우리가 자신만 생각해서 올려놓은 집값 때문에 다시 우리가 고생하게 된다. 우리 집값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집값이 올라갔기 때문에 이젠 월급을 모아서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우리가 은퇴할 때까지 채무자로 살면서 집값을 갚아야 하는 처지로 만든 것은 바로 '우리'다. 나만 잘살자는 생각이 결국 나도 못 사는 현실을 만들었다.

나를 키우는 행복한 부메랑 – 관대함

이런 현실을 깨우치는 좋은 글이 있다. 1분 정도의 시간으로 당신의 생각과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 고민을 시작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글이다. 

마을에서 가장 우수한 옥수수를 키우는 농부가 있었다. 그의 옥수수는 항상 맛이 좋았고, 마을에서 나는 것 중 최상품이었다. 그래서 마을 농작물 경연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독차지하였다. 경연이 끝날 무렵이면 그는 내년에 심을 씨앗 옥수수를 골라냈다. 그런데 그는 그 대부분을 자기 마을 농부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었다.
“왜 나눠 주는 겁니까?”
누군가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 혼자 최고 품질의 옥수수를 갖고 싶지 않으세요?”
그러나 그 농부는 “이게 바로 나를 위한 일인걸요.”라고 대답하였다.
“내 옥수수는 벌과 다른 지역에서 부는 바람이 수분(受粉)을 시켜 주거든요. 그래서 만약 벌과 바람이 나쁜 옥수수 화분을 가져오면 내 것도 나빠지게 되죠.”

그 농부는 세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한 일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세상의 상호 의존성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박사가 말했듯이 “우리는 모두 다른 배를 타고 이 세상에 왔는지 모르나 지금은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 게다가 그 배는 아주 작다.


<이 기사는 아래 책을 원출처로 뉴스인북 편집단이 작성하였습니다.>

메리 제인 라이언 | 정선희 옮김

다우출판사 2003.12.15


이진의 기자 (
lifeinb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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