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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3 [노하우l자기관리] 부탁의 기술, 거절의 전략


부탁의 기술, 거절의 전략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남에게 무언가 부탁을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가 하면, 싫든 좋든 남의 부탁을 거절해야 할 상황도 온다. 하지만 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탁과 거절을 유독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숫기가 없고 남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결국 제 때 부탁하지 못해서 오히려 전체 업무를 그르치고 나쁜 평가를 얻게 되거나, 감당도 못할 일을 떠맡았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도리어 안 좋은 소리를 듣기도 한다. 

부탁과 거절, 대인관계의 문제다

흔히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것은 성격보다는 인간관계, 그리고 나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남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자립심과 자존감을 지니고 살 수도 있어야 한다. 부탁과 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남과 나 자신에 대한 인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부탁하는 법을 배워라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전부 알 수도 없을뿐더러 혼자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도 없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물어보거나 부탁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부탁을 하는 것은 나를 낮추는 일도 아니며, 나의 약점을 내보이고 우스워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부탁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보냄으로써 새로운 관계를 맺을 좋은 기회가 된다. 도움을 준 사람은 다음에 나를 의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탁을 한다는 것은 거절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부탁은 명령이나 협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탁을 거절당했을 때 거절당한 이유와 거절당할 때 자신이 느낀 기분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부탁이 거절당한 것이지 내가 거부당한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거절했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연결지어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왜 나는 부탁하기를 어려워할까?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방해가 되거나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우습게 보이거나 오해를 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부탁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서 해 줄 거라는 믿음이나 기대.
―혼자서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태도.

어떻게 부탁해야 할까?
부탁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하라.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할수록 원하는 것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가 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부탁할 것을 말한다. 상대방의 대답을 귀 기울여 듣고, 만약 그 사람이 거절하면 그럼에도 거듭 부탁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부탁을 들어주면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상대방에게 맡기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부탁, 이렇게는 하지 마라
―투정과 부탁을 혼동한다.
―다른 사람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가오기를 기대하며 혼자서 낑낑대는 모습을 보이거나 한숨을 내쉰다.
―상대방이 알아서 자신의 부탁을 이해해 주기를 기대하며 어려운 점들을 털어놓는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부탁을 정당화한다.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공격적인 태도로 부탁한다.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들은 상대방을 실망시키거나 그 사람이 한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상대방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상처를 입힐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혹은 상대방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부탁한 사람을 거절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일 뿐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이라면 설사 부탁을 거절당한 사람이 실망했다고 해도 관계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상대방이 불만을 품을 권리가 있듯, 당신에게도 싫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수는 없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서로 상대의 처지와 가능성을 존중하는 관계가 균형 잡힌 관계다. 싫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의 욕망 바깥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상대와 다른 나만의 견해를 가지고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않고 거절할 방법은 없을까? 거절하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기분에 공감하는 자세는 필수이다.


왜 나는 거절하기를 어려워할까?
―상대방의 기분을 언짢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갈등이 생기거나 관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상대방의 마음에 들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욕망.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
상대방의 부탁을 정확히 이해해라. 상대방의 부탁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한다. 거절을 할 때는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만약 상대방이 계속 고집을 피우면 반복해서 거절 의사를 밝혀라. 상대방의 말에 일리가 있다면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상대가 공격적인 태도로 고집을 부리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고집 그만 부렸으면 좋겠어." "이제 그만해. 안 된다고 얘기했잖아." "내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거절, 이렇게는 하지 마라
―부탁을 들어주기로 해 놓고서 나중에 마음을 바꾸는 것.
―처음에 하기로 한 것과 다르게 하거나 투덜거리는 것.
―분명하게 거절하지 않고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는 것.


<이 기사는 아래 책을 출처로 하여 뉴스인북 편집단에서 작성하였습니다.>

고독의 심리학

제라드 마크롱 | 정기헌 옮김

뮤진트리 2010.06.29

이진의 기자 (lifeinb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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