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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7 [노하우l육아] 영하 20℃에 아이를 산책시키는 러시아 엄마들


아이가 처음 세상과 눈을 맞추는 순간, 산책.


러시아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마의 건강이 중요한데, 이때 산책은 훌륭한 해답이 되어준다. 또 엄마들은 산책길에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러시아의 의사들 역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산책하는 것을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으로 여긴다. 엄마에게 산책은 질 좋은 모유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또한 신선한 공기는 아이의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집에 발코니가 있다면 낮에는 열려있는 발코니에서 아이를 재우는 것도 괜찮다. 하루 2시간에서 6시간 정도의 산책이 적당하며, 겨울이고 기온이 영하 20℃ 이하라면 산책을 하루 1시간으로 줄이기도 한다. 영하 30℃의 강추위에는 산책을 쉬기도 하는데, 산책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얼마나 불안정해지는지를 이때 알 수 있다.다만 아이를 공공장소에 데려가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산책을 한 후에 아이는 더 예민해지며 잠을 설치게 된다. 

6개월이상 지속되는 긴 겨울에도 아이를 산책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러시아에는
신생아를 위한 침대 유모차가 있다. 맑은 공기가 아이의 건강에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영하 30℃가 되지 않는 한 엄마는 아이와 꼭 산책을 한다.
유아 유모차는 엄마가 아이 얼굴을 살피면서 산책할 수 있도록 엄마 쪽으로 향해있다.
아이가 조금 커서 바깥 구경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유모차는 바깥쪽을 향하게 둔다.
이때에도 엄마 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러시아의 크고 작은 도시의 공원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유모차를 밀고 있는 엄마 아빠의 무리를 볼 수 있다. 그들은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산책하며, 추울 때는 빠른 걸음으로 산책한다. 바로 이곳에서 훌륭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다. 자녀 양육에 관해 어떤 새로운 것이 생겨났는지, 여러 의사와 병원들이 무엇을 제안하는지 알 수 있으며 각자 품고 있는 문제들을 의논할 수 있다.

함께 산책한 아이들은 자라면서 서로 친구가 된다. 어린 시절 첫 산책길에서 만난 이들이 바로 인생의 첫 번째 친구가 되는 것이다. 엄마는 아이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아이가 사귀는 친구의 가족들을 이미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은 함께 유치원이나 학교에 갈 수 있다. 그러면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여가 활동이나 축제, 견학 등을 계획하는 것이 더 수월해진다.

만약 아이가 생후 처음 몇 달부터 5~6개월간 동갑내기들과 사귀는 법을 배운다면 아이는 자라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쉽고 원활하게 끌어갈 수 있으며, 어떤 단체에서도 공통언어를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엄마는 일찍부터 아이에게 미래의 삶에 대한 준비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는 아래 책을 원출처로 뉴스인북 편집단이 작성하였습니다.>

러시아의 기초 교육

정막래

대교 2009.07.15

정다운 기자 (dawninb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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