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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9 뉴스인북이 창간되었습니다.

뉴스인북이 창간되었습니다.

News In Book? 2010.08.09 11:54 Posted by NewsInBook


창간 정신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창한 창간사를 늘어놓는 데는 익숙지 못합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새로운 매체, 뉴스인북에 대한 소개로 창간사를 갈음할까 합니다.
                                                                                                     – 대표기자 이동준
 

뉴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것이다


남들이 다 아는 이야기라도 우리가 모르면 뉴스가 된다. 동시에 아무리 따끈한 기삿거리라도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지 않는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매체 환경이 발달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뉴미디어 컨텐츠가 범람하고 있고, 수없이 쏟아지는 속보와 기사들을 우리는 다 볼 수 없다. 뉴스는 이제 생산되는 것 보다 선택받는 데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예전의 언론이 생산자에 의해 편집되어 형성되었다면 지금은 수용자에게 편집권이 넘어갔다. 수용자가 클릭한, 즉 선택한 기사만이 의미를 갖고 배포된다. 노아가 방주에 동물을 한 쌍씩 싣고 홍수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우리는 자신만의 정보저장공간에 컨텐츠를 선택, 분류, 저장해 두고 정보의 홍수 속을 헤쳐나간다.

정보 과잉 시대, 애써 만들어낸 정보가 독자에게 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정보 생산자의 고민거리라면, 독자의 고민은 내게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언론 수용자 입장에서 뉴스는 ‘새로운 소식’에서 ‘내가 모르는 정보’로 그 성격을 탈바꿈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의 언론에게는 어떤 정보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리는 역할, 독자와 더 많은 정보 사이의 링크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다.


인터넷 시대의 한국형 리더스 다이제스트(the reader’s digest), 뉴스인북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현재 세계 17개국어로 각국에서 수백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지만, 처음 시작은 대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처음 만든 매체였다. 여러 잡지나 단행본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뽑아다 요약 · 발췌하여 소개한 것이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 것이다.
뉴스인북은 책을 취재 대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인터넷 신문이다. 90여 년 전 시도된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작업을 모티브로 하되, 인터넷을 통해서 기사를 배포한다. 현재 한국에서 한 해 출간되는 도서는 6만 여종이다. 평일 기준으로 매일 약 200여 권의 신간이 나오는 셈이다. 문학, 자기관리, 경제경영, 가정과 생활 등 수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책들이 뉴스의 소스가 되어 현재의 이슈에 맞게 기사가 작성된다. 책 일부를 그대로 발췌하여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책을 간접적으로 소개하여 책의 전통적 독자층을 넓힐 기회를 만든다.
기존 인터넷 뉴스와 달리 책을 소스로 하기 때문에 노하우(knowhow), 지식 등 새로운 방식의 기사분류가 존재한다. 그리고 출간되지 않은 책을 연재하거나 발췌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장을 만들기도 한다.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분석과 함께 관련 정보가 담긴 책을 소개하여 일차적 팩트 이상의 복합적이고 농도 짙은 정보를 전달한다. 책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의 뉴스를 재해석하는 접근법도 도입하고 있다. 또, 책 기반 미디어 비평의 역할 역시 수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책 소개’를 하는 매체라면 신간도서 정보에 그치겠지만, 뉴스인북은 ‘책을 소재’로 기사를 쓰기 때문에 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라면 신간과 구간의 구분 없이 그때그때 책 속 정보를 기사화한다. 뉴미디어 시대의 '도서 정보'는 이제 서지 정보나 리뷰, 서평 형태를 벗어나 뉴스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이 진화의 시작이 뉴스인북이다.

책 기반의 무료 연합뉴스, 뉴스인북
 
대부분의 신문사에서는 작성한 기사를 다른 매체에서 게재할 경우 기사 제공료를 받는다. 요즘처럼 인터넷 포털을 활용한 기사 제공이 활발한 시대에, 기사 제공료는 신문사의 주요한 수익원이 된다. 하지만 뉴스인북의 기사 제공료는 ‘무료’이다. 출처인 뉴스인북과 취재 소스인 책을 밝히기만 하면 어떤 매체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출처만 밝힌다면 블로그 스크랩에서 RSS, 트랙백 등 개인 매체에서 사용하는 것도 무방하다. 

기사의 무료 제공은 거창하게 카피레프트(copy left) 정신을 따르고 있어서는 아니다. 책을 기반으로 기사가 작성되므로 원 콘텐츠의 소유권자도 뉴스인북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출판권 계약서에는 책의 홍보를 위해서라면 책 본문의 5%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뉴스인북은 이 조항을 바탕으로 출판사와 선의의 협조관계 아래 책 속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려 한다. 그러므로 뉴스인북에서 소개하는 모든 책 정보는 인터넷 서점으로 링크되어 독자에게 편리한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뉴스인북의 기사는 정보 제공과 동시에 책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뉴스인북 사이트(www.newsinbook.com)뿐만 아니라 모든 매체에서 게재할 수 있다. 단 최초 출처인 도서의 제목과 표지, 그리고 기사작성자가 뉴스인북임을 명시하는 문구를 기사 앞이나 뒤에 넣어 주어야 저작권 위반에 대한 면책 사유가 생긴다.
뉴스인북 기사를 사용하는 매체는 제한하지 않는다. 일간지, 인터넷 신문, 도서관, 학교, 사보, 잡지, 블로그 등 기사가 필요한 곳에서는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단 책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형태의 사용은 금한다. 이렇듯 기사 사용의 조건만 지켜진다면 뉴스인북은 ‘책 기반의 무료 연합뉴스’가 된다. 누구든 원한다면 무료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지식과 정보와 책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로운 매체, 뉴스인북

뉴스인북은 상식에 바탕을 둔 매체이다. 특정 이념이나 가치관을 주장하기보다는 정보와 지식을 전파하고 건전한 상식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가는 뉴스가 될 것이다. 모든 생각과 말이 중립적이기 어렵듯이 뉴스인북도 특정 가치관에 대한 지향성이 없을 수 없으나, 소스가 되는 책의 가치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을 편집의 방침으로 삼고 있다.
매번 따분하고 똑같은 속보에 시달리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뉴스가 되고자 한다. 독자들의 애정 어린 질책을 기다린다. 그리고 기사를 읽고 소스가 되는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면 뉴스인북은 그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국민과 독자 제현의 관심을 부탁한다.

 


2010년 8월 1일 대표기자 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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